(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25일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 차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기후변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엔 ESCAP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무탄소에너지(CFE) 확산,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기후 격차 해소 등을 위해 한국이 최근 무탄소연합 출범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탄소에너지는 전기 생산 과정에서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원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무탄소연합’ 결성을 제안한 바 있다.
알리샤바나 사무총장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심을 표하며 한국이 지역 내 주요 문제 대응에 적극 기여하는 것에 사의를 표했다.
알리샤바나 사무총장은 제8회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유엔 ESCAP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직속의 5개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로 아태지역 경제·사회개발 협력을 위해 활동하는 정부 간 기구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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