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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는 지난 20일부터 충남, 경기, 강원, 충북, 인천 지역 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SD)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청정 문경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피부결절로 인해 유산, 가죽 손상, 우유 생산이 급감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시는 신속대응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협가축시장 폐쇄 조치 및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농장 축사 주변에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한 럼피스킨병의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명순 동물방역팀장은 “소 사육 농가는 행사, 모임 자제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사육하는 소를 매일 임상관찰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시청 축산과 축산방역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경시는 900여 농가에서 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상시 방역체계 유지와 소독 등 지원 강화로 청정한 문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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