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285800)은 글로벌 백색가전 기업 A사와 백색가전에 적용되는 차세대 특수 필름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수 필름 개발을 기점으로 진영은 반도체, 2차전지, 차량 경량화 소재 등 다양한 산업용 필름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신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더불어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진영이 개발 중인 필름은 프리미엄 백색가전에 적용되는 차세대 소재다. 기존 백색가전에 사용되는 소재 중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신제품은 알루미늄 대비 내구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가공이 용이해 다양한 백색가전으로 적용 확대 가능성도 높다.
진영은 신제품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은 백색가전용 소재 채택을 위한 내부 품질 요건이 까다로워 기존 제품의 진입이 어렵다. 신제품은 국내는 물론 중국 프리미엄 백색가전 기업들의 요구 조건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어 고객사 확보가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영 관계자는 “중국 백색가전 업체의 요구 스펙을 충족하기 위해 세부 요건에 따른 면밀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해 소재의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색가전 사업 부문은 기존 제품을 통해 매출이 연평균 10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라며 “프리미엄 가전용 차세대 소재가 상용화될 경우 실적 증가폭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은 반도체 대전방지필름, 2차전지 방염필름, 열차단필름 등 산업용 필름에 대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영 관계자는 “가구 산업에 집중되어 있던 사업구조를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산업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다양한 산업용 필름의 성과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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