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배우 이현욱과 차주영이 내년에 공개될 새 사극 드라마 ‘원경’에서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tvN과 티빙은 드라마 ‘원경’의 제작을 확정하고 원경왕후 민씨 역할에 차주영을, 이방원 역할에 이현욱을 각각 캐스팅했다고 26일 밝혔다.
‘원경’은 조선 초기 남편 이방원을 제3대 왕이 되도록 조력한 ‘킹메이커’ 원경왕후의 인생을 조명한 드라마다.
원경왕후는 고려 시대 유력한 가문인 민씨 집안에서 태어나 이방원과 결혼해 정치적인 동반자 역할을 했던 인물로 조선 초기를 다룬 여러 드라마에도 등장한 바 있다.
차주영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고교생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스튜어디스 최혜정 역할을 맡아 인물의 개성을 살린 호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현욱은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악역 유기혁 연기로 호평받았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도적’에서 친일파 이광일을 연기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2006) ‘아랑 사또전'(2012) ‘부암동 복수자들'(2017) ‘머니게임'(2020)의 김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머니게임’을 집필한 이영미 작가가 각본을 쓴다.
‘원경’은 내년 tvN과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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