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와 혼다자동차가 2027년 판매할 예정이었던 저가형 전기차 개발 계획을 전면 중단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2002년 4월 3만 달러(4,059만 원) 미만의 전기자동차를 개발, 202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GM의 차세대 ‘얼티엄(Ultium)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새 전기차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 글로벌시장에서 수백만 대 규모로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움 셀즈 LLC의 배터리 공급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다.
양사는 사업환경의 변화를 감안해 저가형 전기차 계획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GM과 혼다는 저기형 전기차를 공동으로 개발, 각자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량 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었다.
양사는 저가형 전기차 프로젝트는 중단하지만 GM의 플랫폼과 배터리를 베이스로 공동 개발, 2024년에 판매하는 전기차나 연료전지차 등 그 외의 협업 관계는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혼다차는 GM과의 저가형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함,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번 협업 중단으로 전동화 전략의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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