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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3’ 차태현X조인성X박병은, 美 한인마트 고군분투기..”색다른 재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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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혜연기자]차태현과 조인성, 직원으로 승급한 박병은이 미국으로 떠났다.

26일 tvN 새 예능 ‘어쩌다 사장3’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 박병은, PD 류호진, 윤인회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즌3를 준비하면서의 마음가짐과 이전 시즌과의 차별성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류호진 PD는 “부담감이 많은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 시즌2까지 두 사장님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상당히 지친 상태였다. 사업을 한 번 더 하자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셨고 다음 시즌도 볼 수 있냐고 기대를 해주셔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좋은 장면들과 부분들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그걸 보여드리면서 어떻게 하면 사장님들도 예상 못 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시청자분들에게도 예상치 못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인회 PD는 “일단 지역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봤던 것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가는 곳마다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다른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조인성은 “새로운 시즌을 한다면 이민자들의 애환을 들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마침 제작진에서 미국이나 여러 해외를 다니면서 알맞은 곳을 찾았다고 해서 한번 그 이야기를 듣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재출연 결심 계기를 밝혔다.

이에 차태현은 “‘설마 이게 되겠어?’라는 반 이상의 거절의 느낌을 이야기했는데 저들은 그걸 또 잡더라. 우리는 완곡하게 거절을 한 건데. 앞으로는 그냥 우주를 간다고 해야 할까 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진출 소식을 들었을 때의 소감은 어땠을까. 차태현은 “부랴부랴 저희 집에 있는 시원스쿨을 급하게 켰다. 너무 힘들었다. 어떻게 하면 덜 바보처럼 보일까. 다른 건 신경 안 썼고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인성은 “저는 다른 쪽으로 머리를 썼던 거 같다. 같이 가는 친구들을 영어가 가능한 친구들로 구성을 해야겠다 싶었다”며 “사실 나주도 그렇고 화천도 그렇고 처음 가게를 봤을 때의 느낌처럼 자체가 충격적이었기 떄문에 이게 더 충격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낯선 공기와 습도 이런 게 생소하게 느껴졌다. ‘이곳이 미국인가? 바다는 안 보이는데 부산인가?’싶었다”고 전했다.

또 조인성은 최고의 아르바이트생이 누구냐는 질문에 “알바 한 명 한 명 다 색다른 매력이 있었고 분명한 건 그분들의 활약 덕분에 가게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인성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다 하고 효주 씨는 일본어도 하시고 경림이 누나는 우리의 활력소였다. 보영 씨는 마스코트처럼 존재했다”고 소개했다.

박병은은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한 방에서 윤경호, 임주환이랑 함께 잤다. 바닥에서 자는데 눈을 뜨면 윤경호, 임주환의 발바닥이 보였다. 윤경호가 코를 심하게 고는데 윤경호보다 1초라도 빨리 잠들어야 했다”며 “군대도 아니고. 이게 꿈인가 싶었다. 이럴 거면 그냥 세트에서 찍지 왜 여기까지 왔나”라며 울먹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앞서 ‘어쩌다 사장’ 이전 시리즈에 출연했던 이광수는 사장들의 숨통 조임이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숨통을 더 조였어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 조만간 회초리를 들 생각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우빈,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이 출연하는 예능 ‘콩콩팥팥’을 언급하며 “너무나도 응원한다. ‘어쩌다 사장’을 통해 자기들만의 예능을 할 수 있게 돼 뿌듯했다. 보통 배우들이 예능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좋은 기억 때문에 동생들이 자기들의 예능을 만든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은 주민들이 주인공이다. 이번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외국에서 얼마나 위상이 커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예고했고 차태현은 “거기 사시는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러 가는 거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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