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 2명 중 1명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걸로 드러났다.
지난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최근 5년(2018~2022년)간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청년층 2명 중 1명은 비경제 활동인구다. 여기서 청년이란 15세에서 29세까지를 뜻한다.
5년 평균 비경제활동 청년은 462만 1000여 명에 달했다. 전체 청년 중 52.1%나 되는 수치다.
청년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기준 이 비중은 69.1%로 집계됐다.
경총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쉬는 청년이 많다고 분석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몸이 좋지 않아 쉬고 있음을 주된 이유로 꼽은 것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1년 내 취·창업 의사 있는 비경제활동 청년은 20% 내외였는데, 절대 다수는 임금 근로를 희망했다. 이들이 원하는 월 임금은 200만∼300만 원이 가장 많았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종은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었다.
최윤희 경총 청년ESG팀장은 “청년들이 적성과 전공에 맞는 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고용지원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적극적 고용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조사에서 MZ 세대가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는 삼성전자다.
지난 8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하반기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남녀 대학생 및 신입직 구직자 1278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신입직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일하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인원 중 43.9%를 차지했다.
설문 참가자들은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48.8%)’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47.1%)’ ‘우수한 직원들이 많아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서(19.6%)’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를 뒤이어 신입직 구직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를 차지한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29.7%)’였다. 취업준비생들은 ‘높은 연봉에 대한 기대감(53.9%)’ ‘향후 성장 가능성(52.9%)’ 등을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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