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알파벳의 3Q23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7억달러(+11.0% YoY, +2.8% QoQ)와 213억달러(+24.6% YoY, -2.3% QoQ)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15억달러)에 부합했다.
검색광고와 유튜브 광고가 각각 440억달러(+11.3% YoY, +3.3% QoQ)와 79억달러(+12.5 YoY, +3.7% QoQ)로 리테일과 브랜드 광고주들이 모두 광고비 집행을 늘리며 성장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클라우드는 84억달러(+22.5% YoY, +4.7% QoQ)으로 시장 기대치인 86.4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영업비용은 553억달러(+6.5% YoY, +4.9% QoQ)으로 전반적인 비용 절감 체제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매출 성장은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검색과 유튜브 광고의 주요 고객들이 광고비 집행을 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광고 경기의 회복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광고 캠페인의 확장으로 구글의 광고는 높은 구매전환율, ROI(return on investment) 등 뛰어난 광고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또한 광고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4Q22의 낮았던 기저, 전방 시장의 회복, AI에 따른 광고 효과 개선 등이 맞물리며 4Q23에도 구글의 광고 매출 성장률 회복은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생성형 AI를 도입한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 생성형 검색 경험) 등을 통해 검색을 진화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긍정적 유저피드백을 얻고 있다.
장기적으로 AI가 과거 유튜브처럼 새로운 성장의 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씩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이 올해 기준 24.6배, 내년 기준으로도 20.1배까지 상승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주가가 최근의 긍정적인 업황을 상당부분 반영한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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