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키움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5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7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탁계약을 통해 지난 10일 공시한 주주환원정책 실행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탁계약 체결을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향후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앞서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투자자가 안전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더욱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조직 개편·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풍제지는 오는 26일 거래가 재개된다. 주가 하락 폭에 따라 미수금의 손실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다. 증권업계가 추정한 최대 손실액은 355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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