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아버지께서 일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잘 사는 나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시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선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매년 이맘쯤은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다. 하지만 저는 아버지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전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 준 윤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늘 위기가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전쟁을 겪었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난했고 먹고사는 일이 너무나도 간절한 그런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오늘의 번영을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 오늘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 아버지도 우리의 꿈이 이뤄지도록 응원하고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윤두현 의원,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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