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11년 만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7개월 만입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을 적극 띄우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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