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현대자동차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821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46.3%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41조27억원(자동차 32조3118억원, 금융·기타 8조69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3035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3·4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지난해 3·4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3분기인 7~9월에 글로벌 시장에서 104만5510대를 판매했다. 도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16만6969대, 해외 시장에서는 87만8541대를 각각 판매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1.9% 늘어났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및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판매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상승한 16만895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낮은 재고 수준 및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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