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해각서 등 총 10건 체결
신재생에너지 외 자율주행, 스마트팜, 플랜트, 금융 등 협력 분야 확대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 액수로는 5조 원(39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수주 계약을 따내 잭팟을 터뜨린 가운데, 다음 잭팟을 위한 경제협력 기반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카타르상공회의소가 25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개최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마드 빈 알타니(Hamad bin Qassim Al Thani)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총 10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삼성물산과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 간 카타르 내 태양광 발전 수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와 함께 발전 네트워크 협력 등 총 2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카타르가 추진 중인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20%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더블유엠과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탈 간에는 자율주행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지는 한편, 의료 2건, 문화 1건, 스마트팜 2건 등 총 6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은 카타르의 의료 및 식량안보는 물론 자율주행과 같은 첨단기술과 함께 우리 문화가 카타르에 널리 전파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대모엔지니어링과 카타르빌딩컴퍼니도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런 우리 기업의 수출과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카타르 개발은행과 금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성과들이 계약 및 프로젝트 등 가시적 성과로 발전하고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한-카타르 전략협의회’와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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