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4년만에 재개…필리핀 교통차관보 등 6개국서 현장·시스템 견학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우수 도시철도 시스템과 운영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해외 각국의 도시철도 분야 고위직 관계자를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연수에는 필리핀 교통부 차관보·국장급 고위직 공무원과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 6개국 주요 도시의 도시철도 관계자가 참여한다.
시는 도시철도 계획과 건설 노하우, 도시철도 운영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도시철도가 건설 중인 현장과 열차 제작사를 견학하며 국가 간 도시철도 교류·협력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2013년 시작된 해외 도시철도 연수에는 지금까지 총 13회에 걸쳐 21개국 118명의 철도 관계자가 참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인도네시아 등 13개 국가의 철도 운영 관련 컨설팅에 참여했다. 국내 설계 용역사 역시 탄자니아 등 8개 국가 철도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도시철도의 계획·건설·운영관리 노하우를 세계도시와 공유하고 서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ysc@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