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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 통화에서 “유가족들의 초청장을 받았을 때 추모식 주최가 유가족 중심인 것으로 돼 있어서 윤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논의해왔는데, 전날 민주당과 야 4당의 공동주최라는 점이 파악됐다”며 “정치집회 성격이라는 점에서 대통령께서 참석하실 수 없는 자리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윤 대통령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시민추모대회 참석을 건의하는 방향으로 최근 논의를 이어왔다. 하지만 전날 민주당, 야 4당 공동주최라는 문서가 배포되면서 추진을 거둬들인 것으로 보인다.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 등이 참석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오전 일정을 마치시고 참모들과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수석급의 참석도 정치집회라면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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