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최근 연예계가 마약 파문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올해 8월까지 단속된 마약류 사범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작년 한 해와 같은 1만 8000명 대로 집계됐단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마약범죄자가 급증하면서 8월까지 단속된 마약류 사범이 작년 전체 마약 사범 수인 1만8000명 대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이 되면 3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대검찰청이 최근 공개한 2023년 8월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마약류 사범으로 단속된 사람은 작년 동기(1만2230명) 대비 48.7% 증가한 총 1만 8187명이었다. 이는 작년 전체 단속 인원(1만8395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미성년자 마약 범죄도 급증했다. 10대 청소년 마약 사범은 올해 8월까지 875명으로 이미 작년 한 해 481명의 두 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비하면 635% 늘었으며 마약류 사범 중 남성은 1만2169명(66.9%), 여성은 6018명(33.1%)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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