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워치OS 10.1 출시…애플워치4 시리즈·후속 모델부터 적용
앞으로 애플워치 시리즈에서 손가락을 두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워치를 조작할 수 있는 ‘더블 탭 제스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워치OS 10.1’가 출시되면서 애플워치9 시리즈와 애플워치 울트라2에서 새로운 더블 탭 제스처를 이용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용자는 새로운 더블 탭 제스처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한 손으로도 애플워치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워치를 착용한 손에서 검지와 엄지를 두 번 탭하는 것만으로 가장 자주 쓰는 동작들을 편리하게 실행 가능하다.
애플은 새로운 기능인 더블 탭 제스처가 탭, 스와이프, 들어 올려 깨우기, 가려서 소리 끄기와 같은 애플워치의 단순하고 직관적인 기존 제스처들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더블 탭 제스처는 반려견을 산책시키거나, 요리 중이거나, 커피 컵을 들고 있는 등 다른 한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일 때 유용하다. 사용자는 더블 탭 제스처로 ▲스마트 스택 활용 및 위젯 스크롤 ▲전화 수신·종료 ▲메시지 보기 및 답장하기 ▲타이머 ▲스톱워치 ▲알람 연기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및 일시정지 ▲나침반 앱 고도 화면 전환 ▲카메라 리모컨 ▲자동 운동 알림 ▲서드파티 앱 알림 답장 및 연기 등의 기본 동작을 선택할 수 있다.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탭 제스처는 전용 칩인 ‘S9 SiP’와 새로운 4코어 뉴럴 엔진으로 구동된다. S9 SiP는 이전 세대보다 전력 효율이 25% 더 뛰어나고, 4코어 뉴럴 엔진은 머신 러닝 작업 처리 속도가 2배 더 빠르다.
뉴럴 엔진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광학 심박 센서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새로운 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처리한다. 이 알고리즘은 검지와 엄지가 더블 탭을 실행할 때 나타나는 손목의 미세한 움직임과 혈류의 변화를 감지한다.
더블 탭 제스처는 디스플레이가 깨어 있을 때 언제든지 작동하고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18시간, 36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면서 온종일 사용할 수 있다.
워치OS 10.1은 이날부터 애플워치4 시리즈 및 후속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iOS 17이 설치된 아이폰XS 및 후속 기종이 필요하다.
더블 탭 제스처는 워치OS 10.1 업데이트가 적용된 애플워치9 시리즈와 애플워치 울트라2에서 추가 설정 없이 기본값으로 사용 가능하며 설정에서 비활성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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