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와의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파라다이스 그룹 측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파라다이스 측은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전청조씨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청조씨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전씨와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당시 전씨는 재벌 3세 사업가로 알려졌으나 이후 그가 과거 벌였던 사기 행각 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또 25일 디스패치는 전씨가 지난 2019년 “내가 파라다이스 호텔 회장의 혼외자다. 곧 카지노로 복귀한다”는 거짓말로 피해자에게 7200만원을 편취했다는 내용이 담긴 판결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파라다이스 측은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파라다이스 그룹이 ‘일가 사칭’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에는 배우 김상중이 파라다이스 그룹 2세로 알려진 여성과 결혼 발표를 했다가 뒤늦게 사칭 사실이 드러나 파혼했으며, 2018년 낸시랭과 결혼했다가 10개월 만에 이혼한 왕진진(본명 전준주)은 본인이 故 전락원 파라다이스 그룹 창업주의 혼외 아들이라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탄로 난 바 있다.
<이하 파라다이스 홍보팀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파라다이스 홍보팀입니다.
최근 전청조氏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없는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전청조氏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기자님들께서는 당사와 관련하여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제하여 주시길 당부드리며, 당사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과도하고 자극적인 보도 또한 삼가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파라다이스 홍보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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