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그야말로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FC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H조 3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1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에 나온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서 8분 뒤, 페르민 로페즈가 본인의 UCL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후 샤흐타르가 한 골을 만회하며 로페즈의 골은 결승 골이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올해 20살의 미드필더인 로페즈였다. 로페즈는 결승 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토레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샘물이 마를 틈이 없다. 바르셀로나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는 꾸준히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로페즈는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구단의 눈을 확 사로잡았다. 그리고 시즌 개막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재능을 폭발한 라민 야말 역시 라 마시아 출신이다. 올해 고작 16세의 나이인 야말은 매 경기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스레 바르셀로나 공격진 한 자리를 차지했으며, 더 나아가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17세의 유망주인 마르크 귀우도 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에이스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부상으로 잃었다. 덕분에 지난 23일에 있었던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고전했다. 차비 감독은 결국 후반 35분 귀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런데 귀우는 들어간 지 35초 만에 선제골이자 자신의 데뷔골을 완성했다. 귀우의 선제골을 잘 지킨 바르셀로나는 1-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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