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0-3, 전반을 압도한 것에 비해 쓰라린 패배였다.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렝스에서 펼쳐진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AC밀란이 파리 생제르망에게 0-3으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AC밀란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경기 후 소감, 그리고 다음 경기를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한 소감은?
경기를 분석하기는 굉장히 쉽다. 53분 2번째 실점을 내줬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펼쳤다. 에너지, 압박, 집중력 등 모든것이 완벽한 줄 알았는데, 단 하나의 실수가 터져나왔다. 그게 너무 컸다.
상대는 전반 단 하나의 슈팅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했을 뿐이지만, 우리는 단 하나의 득점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좋은 빌드업도 나쁜 마무리로 날려먹은 셈이 됐다.
후반전 정말 자신있게 경기에 임할 기회였으나, 그 한 번의 실점으로 정말 어려워졌다. 완전히 상대방에게 말렸고, 회복할 기회가 없었다.
속도가 빠른 선수들에게 공간 침투를 허용하는 것은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 개선점은?
특정한 방향에서 무언가 기술적인 부분을 추가하기만 한다면 PSG와 동등한 레벨로 올라설 수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1년 전 첼시(조별리그 3-4차전 0-3, 0-2 패배)와의 경기와 비교했을 때는 달랐다. 첼시전은 상대가 너무나도 우월했다. 반면 우리는 상대팀을 궁지로 몰아붙였고, 에너지, 압박, 집중력 등 모든 면에서 열세는 없었다. 단지 상대가 기술적으로 아주 조금의 여유가 있었고, 실수한 우리에게 큰 위기를 안기게 됐다.
그 기술적인 부분은 결정력이었다.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 그게 우리와 상대의 차이점이었다.
– 각오
뉴캐슬이 이기지 못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남의 경기를 보고 있을 시간이 없다.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 만날 PSG를 반드시 홈에서 쓰러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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