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FK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풀타임 활약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즈베즈다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독일 원정길에 나선 즈베즈다는 조별리그 첫 승을 노렸다. 그러나 분데스리가 강호 라이프치히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차비 시몬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다비드 라움이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내준 즈베즈다는 전반 27분 피터 올라인카가 카스텔로 뤼케바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취소 처리되면서 동점골을 넣을 기회를 잃어버렸다.
실점 위기를 넘긴 라이프치히는 후반 13분 시몬스의 추가골로 2-0을 만들면서 격차를 벌렸다.
즈베즈다는 후반 24분 스타메닉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즈베즈다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라이프치히의 쐐기골이 나왔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9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진 사이 교체 투입된 다니 올모가 오른발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면서 3-1로 달아났고, 이후 더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황인범은 팀의 패배에도 키패스 3회 등을 기록하며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6.8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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