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뉴스=양완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오는 11월 2일 신안 자은도에서 ‘2023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국제철새심포지엄은 유럽 최대 규모의 철새 및 서식지 보호단체인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 소속의 물새 서식지 복원 전문가인 쥴리안 에반스(Julianne Evans), 제프 큐(Jeff Kew), 스티브 로랜드(Steve Rowland)와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소속 수석연구원인 미챠 잭슨(Micha Jackson)을 비롯하여 국내·외 조류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국제적으로 이동하는 물새의 서식지 복원 및 관리 방안 논의’라는 주제로 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계획이다.
신안군은 지난 2007년부터 동아시아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국제철새심포지엄을 주관해 왔으며, 올해로 12회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제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철새 개체군의 지속적인 감소와 철새의 주요 서식지인 갯벌 면적이 축소됨에 따라 사람과 철새,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갯벌 보전을 위한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
신안군은 국내에 기록된 조류 550여 종 중 400종 이상이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갯벌에 서식하는 국제적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비롯한 해양성 조류의 번식지를 보유하고 있어 철새 서식지 보전과 관리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 이러한 결과로 압해도 갯벌은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정받아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서식지(EAAFP)로 인정받았으며, 특히 2021년에는 신안갯벌 1,100㎢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열두 번째 이어오고 있는 국내 최장기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은 국제적인 철새 서식지 보전, 관리를 위한 신안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그 결실로 ‘국립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도 유치할 수 있었다”라며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갯벌이 사람과 철새, 자연이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신안군, 양파 기계정식 시연회 개최
기계화 표준 두둑성형과 승용 8조 정식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5일 암태면 송곡리 일원에서 양파 재배농가 및 관계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양파 기계화 재배를 위한 양파 기계정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양파 기계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양파 정식시기에 앞서 2023년 양파 기계화 우수농가 육성사업으로 신안군 중부권 양파협의체에 보급된 임대농기계를 활용해 양파재배 농업인과 농업기계 업체 및 군 관계자들이 함께하였고, 양파 기계재배 표준모델에 맞춰 두둑성형과 기계정식 8조를 시연했다.
양파 기계재배 표준모델은 두둑 넓이 120cm, 고랑 넓이 40cm, 이랑 높이 25cm이다.
특히, 휴립복토기는 두둑성형, 제초제살포, 비닐피복, 흙 덮기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양파정식기는 승용이며 4조식 왕복, 8조로 정식이 되어 농업인들의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의 가장 핵심적인 작업단계이다.
신안군은 올해 양파 기계정식 목표는 75ha 이며, 4개 읍면 5개 협의체의 72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건전한 양파 기계육묘 재배를 위해 공중육묘 재배방법을 도입하였고, 양파 육묘하우스, 관수시설과 육묘상자 등 농기자재를 32명에게 지원하는 등 기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양파 기계재배에 대한 확신으로 농업인들의 인식이 전환되어 벼처럼 전 작업 기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앞으로 양파 등 밭작물 기계화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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