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버디 5개 보기 1개 묶어 4언더파…고진영,김세영, 김아림, 유해란 공동 22위
▲ 재스민 수완나푸라(사진: LPGA투어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가 6년 만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 첫 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수완나푸라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쳐 한나 그린(호주)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9언더파 63타는 수완나푸라의 프로 커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2012년 LPGA투어 데뷔 이후 2승을 거두고 있는 수완나푸라는 올 시즌에는 우승 없이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6위가 시즌 유일한 톱10이자 최고 성적이다.
수완나푸라는 “오늘 기대치가 낮았는데 결과가 정말 좋은 것 같다.”며 “퍼팅이 많이 떨어지는데 낮은 스코어로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코스는 정말 똑바로 쳐야 할 것 같다.”며 “(코스가) 매우 좁기 때문에 여기에서 버디 기회를 얻으려면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모두 10위권 밖 순위에서 경기를 마쳤다. 그 가운데 최혜진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이날 무난한 경기를 펼치다 1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김세영, 김아림, 유해란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1라운드 경기는 폭풍우 등 악천후로 인해 4시간 가량 경기 진행이 지연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