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임주리가 트로트 대모가 아닌 재하 엄마로 맹활약을 펼쳤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8%를 기록,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 및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올랐다.
이날 ‘미스터로또’는 황금기사단 가족이 총출동한 치맛바람 특집으로 꾸며졌다. 재하 어머니 임주리, 추혁진 어머니 배영초, 김용필 아들 김윤혁이 출격해 만만치 않은 치맛바람을 휘날렸다. 황금기사단 혈연 용병들과 TOP7의 노래 대결이 목요일 밤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오프닝부터 강렬했다. 재하와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트로트 대모 임주리가 함께 등장한 것. 임주리는 “누가 우리 아들 재하를 괴롭혀~?!”라며 호통을 치며 무대에 올라 TOP7을 기선제압했다. 이어 임주리는 “서진아~우리 재하 어떻게 고정 좀 안 되겠니~?”라며 본격적으로 치맛바람을 날리기 시작해 단장 박서진을 진땀 흘리게 했다. 급기야 임주리는 “치맛바람과 함께 고정 바람도 일으키겠다. 저는 목표를 꼭 이루는 사람”이라고 재하의 고정 확정을 위한 뜨거운 의지를 드러냈다.
뒤이어 추혁진은 어머니 배영초를 등에 업고 무대에 올라 ‘어부바’를 열창했다. 방송 출연은 처음인 추혁진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나와야죠”라면서 아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황금 굿즈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추혁진 어머니는 방송 내내 매력 넘치는 입담은 물론, 애교 폭발 ‘공주는 외로워’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용필은 판박이 아들 김윤혁과 등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용필 아들은 “아빠가 삼촌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들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려고 출연했다”라고 꼴찌클럽 아빠를 향한 사랑을 과시해 훈훈함을 안겼다. 붕어빵 부자의 훈훈한 투 샷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혈연 용병과 TOP7의 노래 대결 역시 뜨거웠다. 특히, 임주리는 재하와 붙었다 하면 이기는 진해성과 대결을 펼쳤다. 아들의 원수를 엄마가 갚기 위해 나선 것. 임주리는 “재하가 진해성 씨한테 지고 눈물 바람이었다”라고 폭로해 재하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이어 “우리 애를 맨날 이기냐. 조금 져봐라”라고 말해 진해성을 벌벌 떨게 했다. 결과는 반전이었다. 진해성이 99점을 받으며 1점 차로 임주리를 이긴 것. 대선배 임주리의 거센 치맛바람마저 꺾은 진해성의 기세가 짜릿한 재미를 안긴 대목. 임주리는 “우리 가족이 진해성한테 약하네~”라며 재빠르게 패배를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오직 ‘미스터로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무대도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최초 공개된 유닛 ‘진진브라더스’ 진해성과 진욱은 ‘평행선’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곡으로 ‘미스터트롯2’에서 탈락했던 김용필은 추혁진과 함께 발끈하며 무대에 난입, 무아지경 댄스를 발산했다. 막강 단장즈 안성훈과 박서진은 ‘서울의 밤’ 무대로 로또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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