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3차 방류 내달 2일…”17일간 7800톤 방류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3차 해양 방류가 내달 2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차 해양 방류를 내달 2일 개시하며, 17일간 7800톤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는 30일부터 방류 준비 작업에 돌입하며, 바닷물을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고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톤, 이달 5일부터 23일까지 2차 방류분 7810톤을 방류한 바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톤을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이달 12일 기준 오염수 133만5000여톤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