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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이 ‘룸살롱 VIP’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증거분석(포렌식)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더팩트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씨를 소환 조사하기 전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면서 대마 외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추가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의 휴대전화에서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어떤 내용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유흥업소 여종업원 A(29)씨의 혐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와 이씨가 여러 차례 통화하고 연락한 내역을 파악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A씨의 자택과 강남 유흥업소에서 함께 대마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일 A씨와 성명불상자 1명을 협박 및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실제 이선균으로부터 3억5천만원을 요구해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돼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모(31·여)씨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다. 다만 정 씨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정씨가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가수 지망생 출신 한서희씨와 연루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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