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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치킨을 못 먹어도 꺾이지 않는 마음’
디플러스 기아가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에서 1위로 마무리했다. 치킨을 못먹은 아쉬움을 토로하듯 매번 상위권을 유지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올려 만든 결과다.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 결과 디플러스 기아가 13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디바인 티엠(129점)가 뒤를 이었고, 3위는 베로니카 세븐 펀핀(124점), 4위는 다나와(118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26일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내 프로 대회인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2023 PUBG WEEKLY SERIES: KOREA, 이하 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PWS는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대회다. 11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UBG LVUP SHOWDOWN, 이하 PLS) 2023’ 시즌 3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11매치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자기장 남쪽 외곽에서 대동 라베가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능선 아래 매복하고 있던 이터널 스타라이트에게 2명을 잃었다.
다나와는 막강한 화력으로 지엔엘 이스포츠를 잡아냈지만, 베로니카 세븐 펀핀에게 후미를 잡히며 광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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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는 능선에서 만난 경일 게임 아카데미와 교전에서 패했고, 디바인 티엠 1위를 유지하며 고앤고 프린스, 젠지, 대동 라베가와 TOP4에 올랐다.
대동 라베가는 젠지에게 일격을 맞으며 가장 먼저 전장에서 이탈했다. 고앤고 프린스는 수적 유리함과 침착함을 바탕으로 치킨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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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분히 자기장을 기다리는 세팀/ 스크린샷 |
12매치는 비켄디에서 시작됐다. 경기 초반 다나와는 디플러스 기아가 지키고 있는 주택 단지를 찌르는 과정에서 ‘로키’를 잃었다.
이터널 스타라이트는 인서클 과정에서 고앤고 프린스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게 빠르게 탈락했다.
마지막 치킨 경쟁에는 아즈라 펜타그램, 디플러스 기아, 다나와, 젠지가 남았다. 젠지는 다나와와 디플러스 기아의 압박에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고, 상황을 지켜보던 아즈라 펜타그램이 이이제이로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13매치는 미라마로 무대를 옮겨 진행됐다. 매치 중반 젠지 ‘성장’이 날카로운 박격포 사격으로 플로리스 인원 2명을 잡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TOP4는 베로니카 세븐 펀핀, 대동 라베가, 아즈라 펜타그램, 젠지가 이름을 올렸다.
베로니카 세븐 펀핀은 놀라운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젠지와 대동 라베가를 차례로 제압하며 아즈라 펜타그램과 1 대 1 상황을 만들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유리한 자기장과 투척 무기를 활용해 베로니카 펀핀 세븐을 제압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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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이동하는 디플러스 기아를 정확히 조준하는 아즈라 펜타그램/ 스크린샷 |
14매치는 태이고에서 진행됐다. 경기 초반 이프유마인 게임피티가 수류탄 한발로 대동 라베가를 무너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나와는 이터널 스타라이트와 지엔엘 이스포츠와 격돌했지만 차분하게 위기를 넘기며 두 팀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최후의 정상 결전은 또다시 치킨을 노리는 아즈라 펜타그램과 디플러스 기아가 맞붙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차량으로 이동하던 디플러스 기아를 정밀한 에임으로 제압하며, 3연속 치킨을 뜯는 기염을 토했다.
15매치는 에란겔로 돌아와 진행됐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4연속 치킨을 원하듯 적극적으로 교전에 임했고, 건물에 자리 잡은 지엔엘 이스포츠를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차근차근 올라간 아즈라 펜타그램은 이터널 스타라이트의 저돌적인 라이딩 샷에 무너졌다.
최종 치킨 파이트는 다나와와 베로니카 세븐 펀핀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다나와는 2 대 2로 맞선 상황에서 에이스 이노닉스의 정확한 샷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흐름을 놓치지 않고 진격해 마지막 매치 치킨을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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