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인 부회장을 만나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
27일 행안부에 따르면 고 차관은 새마을금고의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므로 중앙회 조직과 1291개 지역 금고, 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고 차관은 다음 달 발표되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안 이행을 통해 새마을금고 전체가 혁신·개선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서민금융 본연의 기능을 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회 및 금고 임직원들이 선거 중립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기강 확립도 주문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11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박 회장이 사임서에 표기한 사임 일자는 27일이다. 박 회장은 현재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수재 등)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회장직 보궐선거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보궐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로 치러지는 첫 선거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새로운 중앙회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를 통한 일정 확정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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