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문호 개방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골프단체 LIV골프가 독특한 방식의 대회를 열어 2024 시즌 새 멤버를 모집한다.
LIV골프는 27일(한국시간)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 아랍에미리트 다비 골프클럽에서 개방된 방식의 ‘프로모션 대회'(총상금 150만달러·우승 상금 20만달러)를 열어 선수들에게 내년 시즌 출전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LIV골프가 폐쇄적이라는 이유로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세계골프랭킹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로 예정된 프로모션 대회는 아마추어는 물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게도 문을 열었다.
대회 방식은 사흘간 72홀 경기를 치르는데, 1라운드와 2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스코어를 리셋하는 것이 특징이다.
1라운드에는 주요 아마추어 대회 우승자, 한국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등의 멤버들이 출전할 수 있다.
코리안투어의 경우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5위 안에 든 선수 중 3명이 출전할 수 있다.
1라운드가 끝나면 상위 20명의 선수가 2라운드에 진출, 새로운 선수들과 경쟁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36홀 경기를 치러 3명의 선수가 내년 시즌 출전권을 얻는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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