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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와 디지털 물류 그룹사인 롤랩이 인공지능(AI) 화물중개플랫폼 ‘브로캐리’가 정부가 인증하는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브로캐리는 KT가 롤랩와 협력해 출시한 AI 디지털 화물중개 플랫폼이다. 단순 중개방식의 화물정보망 서비스와 다르게 국내 최초로 화물의 책임운송, 운송료 익일결제를 도입했다. 또 AI 추천요금, AI 관제, AI 화물추천 등 물류 전반에 AI 기능과 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우수화물정보망은 화물 및 차량 관련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화물차 공차 운행을 줄이고 투명한 운송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국토교통부에서 2013년 도입한 우수물류기업 인증제도다. 국내 화물정보망 사업자 중에서 브로캐리를 포함한 4개 업체만 우수화물정보망 인증 자격이 부여된 상황이다. 브로캐리가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되면서 운송사업자는 브로캐리를 통해 화물을 위탁할 경우 직접운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운송실적신고 대행으로 실적신고의무 부담도 낮추는 등 이용자에 대한 물류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KT는 “보안솔루션 및 IT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안정성, 개인정보보호 등 우수화물정보망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모두 충족해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브로캐리는 전년 동월 대비 중개건수가 700%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브로캐리 2.0과 함께 KT의 AI 운송최적화 플랫폼인 리스포(LIS’FO)를 활용하여 물류 비중이 높은 기업고객 대상으로 최적의 운송 방법과 단가를 제공하는 물류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는 AI 및 DX 역량과 연계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로캐리와 고객사 연동 솔루션, 화물차 전용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내 브로캐리를 탑재하는 등 화주와 차주가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AI 음성안내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디지털 물류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인 최강림 상무는 “브로캐리가 출시 1년 6개월만에 우수화물정보망 공식 인증을 확보했다는 것은 플랫폼으로서 브로캐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음과 함께 화주와 차주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화물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라면서 “디지털 화물중개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에게 한발 앞선 서비스 제공으로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DX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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