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51억원) 대비 52.5% 감소한 1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86억원)보다 49.7% 하락한 94억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422억원) 대비 22.8% 감소한 3258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리스크 관리 강화 전략에 따라 신규 딜이 축소된 영향으로 3분기 기업금융(IB) 부문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281억원)보다 58% 감소한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투자 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점도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우발채무 비중을 대폭 줄였다. 3분기 기준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52.7%로 지난해 3분기 76.8%보다 24.1%포인트 줄였다.
리테일 부문 순영업수익은 주식 거래대금 증가, 디지털 중심 자산관리(WM) 서비스 강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채권 부문 순영업수익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탄력적 대응을 통해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비우호적 업황과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며 “리테일, 채권 부문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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