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토지, 건물, 예금 등 보유 재산으로 6억 9345만원을 신고했다.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하고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 올림픽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낸 ‘역도 영웅’인 장 차관은 2016년부터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올해 6월 말 체육, 관광 정책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전격 발탁됐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94명의 수시 재산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 7월 3일 취임한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먼저 강원도 횡성군 임야(5000만원)와 평창군 소재 전답(9275만원) 등 토지 실거래가로 1억 4275만원을 신고했다.
또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 전세권과 상가를 합쳐 건물 재산 4억6400만원과 2021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승용차(3299만원), 예금 자산 1억6537만5000원도 함께 신고했다.
전체 재산에서 농협은행과 농협은행에 진 금융 채무(1억1166만5000원)를 빼면 장 차관의 순수 재산은 6억9345만원이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포함됐다. 김 장관은 25억746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와 전세권 등 13억1100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 소유의 예금 11억6766만원을 신고했다.
최원호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은 22억480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 배우자 소유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 건물 재산 33억8021만원과 16억4224만원의 채무가 포함됐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현직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91억 8163만원을 신고했다. 정 이사장은 서울 강남구 소재 다가구 주택 등 건물 재산 26억 8806만원, 예금 40억 3987만원을 신고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관 재산은 16억4515만원, 최원회 과학기술비서관은 22억4801만원, 길병우 국토교통비서관은 20억7842만원,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3억5088만원이다.
퇴직한 정철우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를 포함해 총 95억7591만원을 신고했다. 심재철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은 퇴직하며 1억27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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