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5조5천454억원…역대 1∼3분기 누적 최대 실적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기아[000270]가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역대 1∼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아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5조5천454억원, 영업이익이 272.9% 상승한 2조8천6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조8천114억원을 1.9%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11.2%로, 지난해 4분기 11.3%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4개 분기 연속 10%를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384.0% 증가한 2조2천210억원이었다.
기아 글로벌 판매량은 77만8천21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국내와 해외에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1%, 4.0% 증가한 13만4천251대, 64만3천962대를 각각 팔았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판매 235만4천229대, 매출액 75조4천803억원, 영업이익 9조1천421억원, 당기순이익 7조1천578억원으로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고치이다.
gogo213@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