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다음 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과 중국 당국이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방미 결과 브리핑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왕 부장이 미중 고위급 교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고위당국자는 정상회담 성사를 어느 정도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런 회담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상회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은 설리번 보좌관과의 회담에 앞서 전날과 이날 오전에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6시간 넘게 대화하기도 했다.
고위당국자는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이 “모든 범위의 현안에 대해 소통 채널을 계속 열어두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중동 분쟁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과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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