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매튜 페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LA타임스와 CNN 등 미국 다수 매체는 28일(현지시간) 매튜 페리가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경찰 당국은 오후 4시쯤 “심장마비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매튜 페리는 자택 내 자쿠지 욕조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사 사고인 것이 명확하며 범죄 의심은 없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1969년생인 매튜 페리는 지난 1994년 미국 NBC가 방영을 시작한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외에도 드라마 ‘스튜디오60’ ‘고 온’ ‘오드 커플’, 영화 ‘나인 야드’ ‘17어게인’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1997년 제트스키 사고를 당한 후 진통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30년간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아왔으며, 지난해 발간한 회고록에서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챈들러가 사망이라니…”, “영원한 프렌즈 편히 쉬기를…” 등의 댓글을 달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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