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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매튜 페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28일(현지시각) LA타임스와 CNN 등은 매튜 페리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LA 경찰 당국은 오후 4시쯤 “심장마비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매튜 페리의 자택으로 출동해 자쿠지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그를 발견했다고 한다. “익사 사고인 것이 명확하며 범죄 의심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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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페리는 1994년 미국 NBC가 방영을 시작한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알코올과 마약성 진통제 바이코딘과 옥시코틴 등에 중독된 페리의 개인적 삶은 순탄치 않았다.
페리는 지난해 10월 발간한 ‘친구들, 연인들, 그리고 크고 끔찍한 것’이란 회고록에서 약물 중독과의 투쟁을 고백했다. 이후 약물을 완전히 끊었다고 했지만, 건강은 회복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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