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맨체스터 더비’가 곧 시작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첫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홈팀 맨유는 골키퍼 오나나를 시작으로 린델로프-암라바트-매과이어-페르난데스-래시포드-호이룬-에릭센-달로트-에반스-맥토미니가 선발 출전한다.
원정팀 맨시티는 골키퍼 에데르송을 시작으로 워커-스톤스-디아스-그바르디올-로드리-베르나르두 실바-포든-그릴리시-알바레즈-홀란드가 선발 출전한다.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한 두 팀이지만 현재 성적은 희비가 엇갈린다. 맨시티가 7승 2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맨유는 5승 4패로 8위다.
그러나 최근 3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맨시티가 1승 2패, 맨유가 2승 1패로 입장이 다르다. 최근 상승세인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를 통해 하락세의 맨시티를 잡아낸다면 거대한 반등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맨체스터 더비’ 역사를 보면 맨유가 78승 53무 59패로 우위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25승 9무 18패로 앞선다. 다만 최근 5번의 맞대결 전적을 보면 맨시티가 4승 1패로 압도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FA컵 결승에선 2-1로 승리하기도 했다. 득실을 기준으로 보면 맨시티가 5경기 동안 15골을 넣고 7골만 내줬다.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까. 맨유와 맨시티의 올 시즌 첫 자존심 대결은 매우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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