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올 시즌 목표하던 통합우승으로 현역 마침표를 찍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적어도 김연경(흥국생명)의 폼만큼은 굳건하다.
김연경은 30일 기준, 1라운드 4경기 16세트 평균 공격성공률 48.48%를 기록하며 여자부 상위 12명 중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에는 GS칼텍스 실바가 48.44%로 올랐으며 현재 최고 상승궤도에 오른 정관장 메가가 46.24%로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여자부 공격성공률 상위 TOP 5에 든 한국 선수는 김연경과 강소휘(GS칼텍스, 4위, 공격성공률 46.08%) 단 둘 뿐이다.
그 외 5위에는 아베크롬비(IBK기업은행)가 42.80%로 5위, 야스민(페퍼저축은행)이 42.55%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이어 김연경은 퀵오픈 부문에서도 1라운드 4경기 16세트에 출전, 총 68번 시도에 42번 성공, 성공률 61.76%를 기록하며 상위 17명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의 뒤를 이어 2~6위는 모두 외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실바가 3경기 12세트 출전 44번 시도에 24번 성공, 성공률 54.55%로 2위를 차지했다. 아베크롬비가 4경기 16세트 51.95% 성공률로 3위에, 메가가 4경기 14세트 출전 50.88%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5위에는 야스민이, 6위에는 지아(정관장)가 올라있다.
득점 전체 1위에는 누적 112점을 달성한 아베크롬비가 올랐으며 실바가 103점 2위, 현대건설 모마가 101점으로 실바와 근소한 차이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부키리치(한국도로공사)가 99점으로 4위, 메가와 야스민이 나란히 95점으로 공동 5위에 오른 가운데 옐레나(흥국생명)가 91점으로 7위다.
김연경은 누적 84점으로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국내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미들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이 누적 82점으로 전체 9위, 국내선수 중 2위에 올랐다. 미들블로커 중에는 현재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독특하게 후위공격 부문에도 8명 중 8위로 이름을 올렸는데 국내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후위공격 순위 기록을 남겼다.
해당부문 1위는 4경기 16세트 출전에 성공률 49.12%를 기록한 옐레나가 올랐다. 실바는 이 부문에서도 2위(3경기 12세트, 성공률 44.78%)를 차지했다. 1~7위가 모두 각 구단 외인 용병인 가운데 김연경은 4경기 16세트 16번 시도 4번 성공, 성공룰 25%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시간차공격에서도 전체 1위에 올랐지만 시도 수가 2번에 2회(4경기 16세트 기준) 성공이므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려운 수치다.
그 밖에 오픈공격에서는 양효진이 성공률 55.88%(68번 시도, 38번 성공)로 전체 1위에 올랐는데 미들블로커 중에는 유일하게 해당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메가(47.25%)와는 제법 차이나는 수치다. 김연경은 해당 부문 성공률 4세트 16경기 출전 79회 시도에 32번 성공, 성공률 40.51%로 전체 13명 중 7위에 올랐다.
한편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은 오는 31일, GS칼텍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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