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경찰이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이 연루된 마약 사건과 관련 추가로 수사 중인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수사 대상자는 10명으로, 이선균을 포함해 5명을 입건했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단계”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오른 연예인이 더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밝혔다.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입건 외에 다수 연예인이 추가로 붙잡힐 것이란 ‘마약 지라시’가 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라시 관련)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이 들어온 건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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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 이선균과 지드래곤, 유흥업소 실장 A씨,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 총 5명을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입건했다.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에 대해선 내사하고 있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모처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지난 28일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그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고개 숙였다.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모발, 소변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통상 결과가 나오려면 2∼3주가 걸린다”며 “일단 빨리 감정해달라고 국과수에 부탁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균 재소환 시점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2011년에 이어 12년 만에 또 마약 논란에 휘말렸다.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나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관련자 진술 확보, 휴대전화 포렌식, 압수수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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