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 순위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31일(한국시간) 2023 발롱도르 후보 30명의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생애 처음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최종 2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021~22시즌)을 차지한 2022년에 최종 11위를 차지했다.
김민재 이전 한국 선수는 2002년 설기현(RSC 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손흥민 3명뿐이었다.
올해 30명 후보 중에서 수비수는 세 명이었다. 김민재와 함께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요슈코 그라르디올(맨체스터 시티)이 포함됐는데 디아스는 30위, 그바르디올은 25위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SSC 나폴리에 합류해 첫 시즌을 보낸 뒤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승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시즌 총 52경기에 출전,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나폴리가 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후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둔 7월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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