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임스 매디슨(25)은 미래에 토트넘 홋스퍼의 좋은 주장이 될 수 있다.”
영국 ’TBR 풋볼’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이브 비수마가 그의 동료 매디슨이 미래 토트넘을 위한 좋은 주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수마는 매디슨이 토트넘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의 절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토트넘 주장을 교체했다. 주인공은 바로 토트넘에서 9시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12년 박지성이 퀸즈파크 레인저스 주장을 맡은 이후 한국 선수 두 번째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주장을 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완장을 넘기고,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부주장으로 임명했다.
로메로는 2022년 8월부터 토트넘에서 뛰었기 때문에 부주장 임명은 이해가 갔지만, 올해 여름에 영입한 매디슨이 부주장을 맡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은 토트넘 팬들은 놀랐다. 신입생이 부주장을 맡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디슨은 팬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적응을 마쳤다. 토트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10경기에서 3골 5도움으로 8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단순히 스탯뿐만 아니라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팬들의 여론도 바뀌었다. 팬들은 매디슨을 부주장으로 임명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으며 손흥민, 로메로와 함께 부주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매디슨을 보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매디슨에 대한 팀 동료의 믿음도 확고하다. 함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비수마는 30일 유튜버 ‘킥 게임’과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나는 그가 미래에도 좋은 주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나는 그를 선수로서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매디슨은 1라운드 브렌트포드 FC와 개막전에서 ’캡틴’ 손흥민이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돼 나가자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이미 완장을 차본 경험이 있고, 손흥민, 로메로와 함께 팀을 잘 이끌고 있다.
TBR 풋볼은 ”매디슨은 이미 이번 시즌 완장을 차고 토트넘의 진정한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영향력 있는 경기력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미래에 토트넘 주장이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현재 주장 손흥민은 새로운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고, 로메로도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매디슨은 토트넘에서 매끄럽게 자리를 잡았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매디슨이 완장을 찰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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