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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의 임펙트가 워낙 강했다. 아르헨티나를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주역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생애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메시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축구인의 잔치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에 올랐다.
메시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과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 등을 제치고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축구 선수로 공인 받았다. 수상자는 전 세계 기자단 100명의 투표로 결정됐다.
이로써 메시는 2021년 이후 2년 만이자 개인 통산 8번째(2009·2010·2011·2012·2015·2019·2021·2023)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5회 수상으로 역대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크게 앞서있다.
메시는 올해 프로축구 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것이 컸다.
이날 여자 발롱도르 부문은 8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 우승을 이끈 아이타나 본마티에게 돌아갔다. 본마티는 월드컵 우승과 더불어 FC바르셀로나의 여자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후보에 올랐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는 22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 소속으로 33년 만의 나폴리 세리에A 우승에 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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