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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 치안감이 30일 제20대 광주경찰청장에 취임했다.
한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취임식에서 “경찰, 개개인의 노력은 치안 서비스 고객인 광주시민의 안전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국민의 안전, 시민 개개인의 평온한 일상이 경찰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소명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이상 동기 범죄, 서민 경제를 피폐하게 하는 각종 피싱 범죄 등이 일상의 평온을 무너뜨리고 개인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며 “경찰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경찰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되새겨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어느 곳, 어느 처지에 다다르더라도 주관을 잃지 않고 자기의 주인이 돼야 한다’는 뜻의 중국 당나라 임제선사의 법어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 경찰이 스스로 사명감을 갖고 경찰이라는 직업을 자랑스러워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럴 때만이 국민 일상의 안전, 법치와 질서유지, 사회적 약자 보호, 책임 수사 등 경찰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무안 출신인 한 청장은 1997년 간부후보생으로 경위 임용돼 전남 영광경찰서장(총경), 광주청 공공안전부장(경무관),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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