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코스피가 11월에 25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도체 업황 개선, 달러 안정 시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이 이뤄지면서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개월 동안 지속된 미국 채권금리 상승 압력에 실적 불안, 수급 악화가 맞물리며 코스피가 저평가돼 불확실성 완화만으로 반등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주도의 수출·제조업 개선, 중국 정책 모멘텀, 달러 안정 시 외국인 수급 개선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11월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반등세를 보일 수 있고, 10월 코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건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에 따라 통화정책 컨센서스가 변화할 수 있고, 물가 반등 시 다시 2300선대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물가 둔화가 지속되면 골디락스 기대심리가 유입되면서 반등 탄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더멘털 개선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관측이다. 대신증권은 ▲한국 통계청 경기선행지수 상승세 ▲반도체 수출 개선 ▲중국 경기 회복 국면 진입 가시화 ▲광군제 소비 이벤트와 중국 부양정책 가능성 ▲미·중 정상회담 현실화 가능성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 불확실성 완화는 위안화, 원화 강세 압력을 자극하고 펀더멘털 동력과 환차익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강화될 수 있다”며 “코스피 반등을 주도할 수 있고 11월 코스피는 2500선 회복·돌파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코스피 2300선대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주도주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실적, 업황, 수출, 수급 모멘텀을 겸비한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업종이 11월 증시 반등을 주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채권금리 하향 안정 시 인터넷, 2차전지 반등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실적, 수급 부담이 남아있어 천천히 분할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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