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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제35대 전남경찰청장(치안감)이 30일 취임했다.
박 청장은 이날 오후 목포현충공원 충혼탑 참배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취임식은 상견례로 대체했다.
그는 먼저 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내느라 경찰관으로서 숭고한 사명을 다하고 있는 6200여 일선 전남경찰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 청장은 “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잃은 경찰은 존재할 수 없고 당당할 수도 없다”며 “도민 중심의 치안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마음자세로 항상 선량하고 양식있는 도민의 편에 서서 도민과 함께하는 도민중심 경찰활동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박 청장은 진도 출생으로 경기 성남서고등학교(현 성남고)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2015년 총경 승진 후 진도경찰서장,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등을 지냈다.
2021년 경무관 승진 후에는 광주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거쳤고, 지난해 8월 치안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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