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지하철 5호선 길동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이 서울시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동역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강동구 제공] |
길동역 승강편의시설 현황.[강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지하철 5호선 길동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이 서울시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의 도시계획시설 변경, 사유지 보상 등 사전 절차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길동역은 하루 평균 1만5000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역사지만 지하 1층 대합실~지상 출구 연결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이에 구는 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지속적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요구해왔다. 구는 지난해 시에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원 예산 반영을 요청했고, 구청장이 길동역을 직접 찾아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올해 2월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설치 가능’ 결론을 도출했고 현재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이다.
7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길동역을 방문해 이 구청장과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며 “관계기관인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적극 협력해 하루빨리 주민 불편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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