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사기 의혹’ 전청조에 체포 영장 발부…”도주 우려”

법원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전 연인 전청조씨(27)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부장판사 신현일)은 전씨에게 사기·사기 미수 혐의를 적용해 “출석 불응 우려가 있다”며 체포 영장과 통신 영장을 31일 발부했다. 

다만 서울동부지법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신청한 일부 압수 영장은 기각했다. 

한편 전씨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으로부터 지난 25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됐다. 또 김 구의원은 남현희가 전씨와 공범이 아닌지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전씨는 올해 애플리케이션 투자를 빌미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도 함께 받는다.

이외에 전씨는 남현희를 스토킹한 혐의와,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를 아동학대한 혐의로도 조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