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과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등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의 재소환 일정을 오는 4일로 결정했다. 지난 28일 경찰 조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
이선균은 첫 소환 조사 당시 취재진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고개 숙였다. 당시 1시간 20분 가량 조사를 받은 이선균이 진술을 거부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이선균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마약 간이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모발, 소변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도 오는 6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날 지드래곤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권지용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하여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K-POP 아티스트인 권지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 주시길 바란다”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틀 뒤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마약 투약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0일 재차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고 전하며 이날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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