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거센 ‘셀 코리아’ 앞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51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9포인트(1.25%) 하락한 747.6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포인트(0.20%) 오른 758.65에 개장했지만, 9시 5분께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64포인트(0.46%) 떨어진 2299.9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84포인트(0.34%) 오른 2318.39에 개장했지만, 오전 9시 34분께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들의 급격한 이탈이 지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535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454억원 규모로 국내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9500원(4.48%) 밀린 2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는 2만3000원(3.47%) 내린 63만9000원에, 엘앤에프는 8900원(6.25%) 하락한 13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1만3000원(3.21%) 밀린 39만2000원에 거래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포스코홀딩스도 1만원(1.39%), 1만4500원(3.35%) 내린 71만1000원, 41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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