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제시가 아이들을 위한 음악부터 연기까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31일 오후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가수 제시가 출연했다.
이날 제시는 신곡 ‘Gum’과 관련 “6년 동안 제가 나왔던 음악들 뮤직비디오를 편집실 가서 다 확인했다”며 자신이 완벽주의임을 털어놨다. 또 자신이 잘 되기까지 오래 걸렸음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저를 사랑 안 해주고 도와주지도 않아서 저 스스로 배워야 했다”며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제시는 “라디오를 나가면 한국말을 너무 잘한다”며 “그런데 영어 인터뷰를 가면 콩글리시가 되어 버린다. 미국을 가면 한국말을 또 까먹는다”며 언어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제시는 팬들의 실물 칭찬에 대해 “팬분들이 나를 예쁘다고 해주시는데 칭찬을 안 들어봐서 들으면 부끄러워진다”고 말했다. 또 한 청취자가 행사 중 물을 나눠준 것에 고마워하자 “공연을 하다 보면 저도 목이 마르다. 앞에 있는 분들은 얼마나 오래 기다렸겠냐”며 “보는데 미안했다.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물을 마시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이 아파 물을 나눴다”고 답했다.
제시는 앞서 이상형이 나쁜 남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시는 “남자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나쁜 사람, 근육이 있는 남자가 아닌 나를 지켜주고 자기 일을 각자 잘하는 그게 남자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제시는 “어릴 때부터 남친 6~7명을 오래 만났는데 다들 비슷한 점이 있다”며 “누가 봐도 상남자처럼 눈도 찢어졌고 광대뼈가 튀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제시는 최근 아기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시는 “냉동난자를 얼리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 엄마가 되고 싶은데 일이 있어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며 “아이들을 좋아하다 보니 아이들 음악과 책을 만들고 싶었다. 그쪽에서도 연락이 왔다. 이런 게 도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제시는 “아이들이 제일 순수한 것 같다. 내년이라도 꼭 아기를 낳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도전으로는 “음악도 꿈이지만 꿈이 더 생겼다. 전 마음먹으면 다 할 수 있다. 연기도 너무 잘할 수 있다”며 “한국말은 아직 어려우니 말을 많이 안 하는 역 (하고 싶다). 미국에서도 연기 제의가 들어왔지만 한국 공연으로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시는 “항상 예쁘게 봐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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